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‘삭제’라는 기능은 없고 ‘재발급’이나 ‘사용정지’를 하셔야 합니다.
오늘은 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통관번호를 아예 바꿔버리거나 잠시 정지시키는 방법을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 이 글만 보시면 1분 만에 해결 가능합니다.
1. 삭제가 안 되는 이유와 해결책
많은 분들이 회원탈퇴처럼 정보를 싹 지우고 싶어 하시는데요,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서 수출입 신고에 사용되는 식별 번호이기 때문에 과거 통관 내역 관리를 위해 단순 삭제는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.
대신 관세청에서는 두 가지 강력한 보안책을 마련해 두었습니다.
• 재발급(변경): 기존 번호를 폐기하고 새로운 번호를 받는 방법입니다. 도용이 의심될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.
• 사용정지: 당분간 직구 계획이 없을 때, 내 번호를 누구도 쓰지 못하게 ‘락(Lock)’을 걸어두는 기능입니다.
특히 내 번호가 유출된 것 같다면 망설이지 말고 재발급을 받는 게 국룰입니다. 연 5회까지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거든요.
2. 개인통관고유부호 재발급(변경) 방법
PC와 모바일 모두 ‘모바일 관세청’ 앱이나 유니패스 웹사이트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. 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.
• 1.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사이트에 접속합니다.
• 2. ‘조회’를 누르고 본인인증(휴대폰/간편인증)을 진행합니다.
• 3. 로그인 후 우측 하단(모바일 기준) 또는 메뉴에서 [수정] 버튼을 누릅니다.
• 4. [재발급] 항목을 선택하고 신청하면 즉시 새로운 P로 시작하는 번호가 부여됩니다.
이렇게 하면 기존에 유출된 번호로 누군가 통관을 시도해도 승인이 거절되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.
★필독★ 더 강력한 보안, ‘사용정지’ 설정
“나는 당분간 직구 안 할 건데?” 하시는 분들은 [사용정지] 기능을 적극 추천합니다. 재발급과 같은 메뉴(수정 화면)에 보시면 ‘사용여부’를 체크하는 란이 있습니다.
• 여기서 [사용정지]를 선택하고 저장하면, 내가 다시 [재사용]으로 풀기 전까지는 관세청 시스템에서 해당 번호의 통관이 원천 차단됩니다.
• 도용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가장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.
혹시 이미 도용 피해를 입으셨다면, 아래 공식 FAQ를 참고하여 신고 절차를 밟으시는 것이 좋습니다.
세 줄 요약
1. 개인통관고유부호 ‘삭제’ 기능은 없으며, ‘재발급’이나 ‘사용정지’를 이용해야 함.
2. 정보 유출이 걱정되면 연 5회 가능한 ‘재발급’으로 번호를 싹 바꾸는 것을 추천.
3. 당분간 직구 계획이 없다면 ‘사용정지’ 설정을 해두는 것이 보안상 가장 안전함.